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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학개론 여섯번째, 전통주(민속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통주는 주류 부문의 주요무형문화재와 시/도 지정문화재 보유자, 식품명인이 주세법 제6조에 따라 면허를 받아 제조한 술을 의미합니다.
제6조(주류의 규격)
① 알코올분의 도수는 섭씨 15도에서 전체용량 100분(分) 중에 포함되어 있는 알코올분의 용량으로 한다.
② 불휘발분의 도수는 섭씨 15도에서 전체용량 100세제곱센티미터 중에 포함되어 있는 불휘발분의 그램 수로 한다.
③ 주류에는 「식품위생법」이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위생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서는 아니 된다.
④ 주류의 규격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문화재보호법, 식품산업진흥법, 농어법, 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등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전통주의 특징
- 탁주, 약주, 소주 등 다양한 민속주가 있습니다. 그 중 곡물을 주재료인 술이 많습니다.
- 누룩을 이용해 발효합니다.
- 재료와 누룩의 종류, 처리방법과 숙성방법에 따라 술을 빚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 계절이나 절기에 따른 특산물을 이용한 계절주 성격이 강합니다.
- 건강과 치료 목적으로 약주를 빚은 경우도 많습니다.
- 소주는 페르시아에서 몽고를 거쳐 고려로 유입되었다고 추정되며, 고려시대 이후 제조되기 시작했습니다.
- 조선시대에는 고려시대에 비해 소주의 선호도가 높았고, 일본, 중국 등으로 증류주를 수출하였습니다. 술을 빚는 과정에 여러 번 덧술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소주를 기본으로 한 약용약주, 혼양주 제조가 증가하기도 했고요.
- 중요무형문화재로는 경주 교동법주, 서울 문배주, 충남 면천두견주 등이 있습니다.
- 술을 재는 단위로 한 되는 1.8리터, 한 홉은 180ml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전통주
- 경주 교동법주: 중요무형문화재로 엄격한 법도에 의해 술을 담근다는 전통주.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유상곡수라 하여 상류층이 즐기던 것으로, 중국 남방 술인 샤오싱주보다 빛깔이 희고 순수한 맛이라고 합니다.
- 계명주: 고구려의 도읍지인 평양을 중심으로 알려졌고, 붉은 빛이 나도록 수수를 주원료로 합니다. 술 빚은 다음날 새벽닭이 울기 전에 술이 다 익는다고 하여 계명주라 하였습니다. 술을 빨리 익히기 위해 엿기름을 사용하며, 도수가 낮고 단맛이 있습니다.
- 금산 인삼주: 인삼 누룩에 쌀, 미삼, 물을 섞어 밑술을 만든 후 고두밥, 미삼, 솔잎, 쑥을 섞어 발효시킵니다. 충남 금산 지역의 민속주 입니다.
- 김천 과하주: 무더운 여름을 탈 없이 날 수 있는 술이라는 뜻으로, 원료는 쌀이며 약주에 소주를 섞어 빚는 혼성주입니다.
- 두견주: 청주에 진달래꽃을 넣어 만든 가향주입니다. 진달래꽃을 두견화라 부르며, 충남 당진군 면천면의 두견주가 가장 유명하고, 고려의 개국공식인 복지겸에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 모주: 전주 지방의 해장술로 알려졌습니다.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등 8가지 한약재를 넣은 후, 술의 양이 절반으로 줄고 알코올이 거의 날라갔을 때 계피가루를 넣어 마십니다.
- 서울 문배주: 중요무형문화재 제86-1호로, 평안도 지방에 전승되는 증류식 소주 입니다. 향이 문배나무 과실 같다하여 붙여진 이릅입니다. 원료는 밀, 좁쌀, 수수이며 누룩의 주원료는 밀입니다.
- 송죽 오곡주: 오곡에 산수류, 감초, 구기자, 당귀, 하수오 등 각종 한약재와 소나무액, 대나무잎을 첨가하여 빚은 술. 전북 완주군 모악산의 산사에서 전해지는 술입니다.
- 안동소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안동지방 명가에서 정승되는 증류식 소주입니다. 쌀, 보리, 조, 수수, 콩 등 5가지 곡식을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쪄 고두밥을 만들고, 누룩을 섞고 발효시켜 전술을 빚습니다.
- 안동 송화주: 밑술을 바탕으로 덧술을 빚은 후 용수를 박아 걸러내는 청주로, 경북 안동 지방 전주유씨 무실파 정재종택에서 전승된 민속주입니다.
- 전주 이강주: 전북 전부 지역 전통주로, 소주에 배와 생강을 넣어 만드는 혼성주입니다. 1947년 발간된 최남선의 저서 <조선상식문답>에서 평양 감홍로, 정읍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힙니다. 재료 중 울금은 피로회복을 돕고 위를 건강하게 합니다.
- 한산 소곡주: 백제 시대 궁중술로 백제 유민들이 나라를 잃고 그 슬픔을 잊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합니다. 소곡주는 찹쌀을 빚어 100일 동안 익히는 방법으로, 술맛을 보느라 몇번 찍어 먹다보면 저도 모르게 취해서 앉아버린다하여 "앉은뱅이술"이라 부릅니다.
- 홍천 옥선주: 강원도 홍천에서 멥쌀, 옥수수, 누룩, 옥수수엿물을 주된 원료로 하여 당귀, 갈근, 엿기름을 넣고 빚은 혼양주입니다.
- 진도 홍주
- 계룡 백일주
- 아산 연엽주
- 정읍 죽력고
- 청송 불로주
- 평양 감홍로주
청주 = 안동소주, 안동 송화주
혼양주 = 홍천 옥선주, 김천 과하주
가향주 = 두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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