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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기능사

진의 재료(Gin) 주니퍼베리, 코리앤더, 안젤리카. 그게 대체 뭔데?

by harddrink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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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진 (출처: 나무위키)

 

6대 증류주인 진(Gin)에 대해 검색해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원료인 곡물(대맥, 옥수수, 호밀 등)을 혼합하여 당화, 발효시킨 뒤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하여

알코올 90~95%의 주정을 얻는다. 여기에 주니퍼베리, 코리앤더, 안젤리카, 레몬 껍질 등의 향료 식물을 넣어

단식 증류기로 다시 증류한다. 마지막으로 증류수를 혼합해 알코올을 37~47도 가량으로 낮춰 제품화한다.

 

 

도대체 그럼 주니퍼베리, 코리앤더, 안젤리카가 뭘까요?

특히 진의 '주니퍼베리'가 진의 가장 큰 특색 중에 하나인데요,

 

주니퍼베리(Juniper Berry)는 두송자입니다. 두송자는 노간주나무의 열매라고 하는데요,

가을에 열매가 맺히며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점점 익으면서 마지막에 검게 변한다고 해요.

맛은 쌉쌀하면서 단맛이 느껴지는데 약간 얼얼한 느낌도 듭니다. 송진에서 나는 향과도 비슷하고요.

 

 

 

 

 

코리앤더(Coriander)는 고수입니다. 라틴어 'coriandrum'에서 유래했고,

고수 향에 예민한 사람들은 비눗물 혹은 악취(?)가 난다고 할 정도로 향이 강합니다.

신선한 잎과 말린 씨앗이 요리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식물의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고, 뿌리는 태국 요리에서 아주 자주 사용됩니다.

 

 

 

안젤리카(Angelica)는 라틴어 'angelus(천사)'라는 뜻으로

역병이 유행할 때 꿈 속에 나타난 천사가 수도사에게 이 식물의 약효를 전했다고 해요.

새 잎이나 어린 줄기는 위 건강을 위한 차로 사용하고, 생잎은 샐러드로도 먹는데요,

진 말고도 리큐르, 아쿠아비트 등에도 사용됩니다. 

 

 

 

 

 

진에 대한 정보들

  • 네덜란드 라이덴(Leiden) 대학의 의학교수 프란시스쿠스 실비우스(1614~1672)에 의해 약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처음에는 쥐니에브르(Geniever)라고 부르면서 약용으로 썼습니다.
  • 이게 널리 퍼져 네덜란드 선원들에 의해 제네바(Generva)로 불리게 되었고, 17세기말 영국에 전파되어 획기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 때 gin으로 바뀌게 되고, 미국으로 전파되어 칵테일용으로 널리 쓰이게 됩니다.
  • 진은 네덜란드 사람이 만들고, 영국 사람이 꽃을 피웠으며, 미국 사람이 영광을 주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 원료인 곡물(대맥, 옥수수, 호밀 등)을 혼합하여 당화, 발효시킨 뒤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하여 알코올 90~95%의 주정을 얻습니다. 여기에 주니퍼베리, 코리앤더, 안젤리카, 레몬 껍질 등의 향료 식물을 넣어 단식 증류기로 다시 증류합니다. 마지막으로 증류수를 혼합해 알코올을 37~47도 가량으로 낮춰 제품화합니다.
  • 다른 술과 달리 정류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두 번 증류해서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된 증류주라는 의미 입니다. 무색 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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