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 총정리 feat. 뭐가 제일 저렴할까?

티스토리를 쓴지 그래도 한 3개월? 된 것 같아서 그동안 시도해본 블로깅 & 웹사이트 제작 툴을 공유해보기로 한다.

 

1. 티스토리

2. 네이버 블로그

단순히 블로그용으로 만든다면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만한 게 없다. 이미지 관리도 쉽고 글 쓰기도 편하니까. 네이버 블로그는 뭔가... 사람들이 워낙 많이 써서 안 쓰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티스토리로 도망왔다. 물론 서로이웃 제도나 이미지 첨부 방식 등은 너무나 편하다.
티스토리로 도망왔지만 원하는 특정 스타일이 없는 게 거슬리기도 한다. 나도 티스토리 블로그 지금 열심히 쓰고 있지만 불렛 포인트를 쓸 때 글자가 조금 작아진다거나, 표 스타일이 너무 적다거나, 행간이 이상하다거나 하는 것들이 참으로 거슬린다. 내가 html 편집기로 서체를 수정해놔도 티스토리 앱에서 읽을 땐 그냥 똑같이 본고딕으로 보이더라^^... 하지만 이정도로 혜자인 플랫폼이 없으므로 이해하기로 한다.
https://www.tistory.com

Tistory

 
 

3. 미디엄 Medium
4. 브런치

미디엄은 2016~2018년쯤 흥했던 것 같다. 나도 당시에 열심히 미디엄에 글을 썼다. 리브랜딩도 두어번 했던 것 같고 지금은 멤버십 개념의 수익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네이버, 쿠팡 등의 기업에서 기업블로그로도 종종 사용하는데 한글패치가 제대로 안되서 서체가 섞어짜기 되거나 행간이 이상한 게 거슬린다. 특히 세리프 서체로 설정하면 더 심각해진다ㅎ

 
그래도 나름 테크 업계 구루 저자들을 잘 모아놔서 멤버십 구조의 수익 모델이 운영되고 있는 듯하다. 내가 종종 찾아보는 Julie Zhuo의 블로그. 페이스북의 디자인 헤드였고 지금은 Sundial의 창업자다. 글도 너무너무 잘 쓰셔서 금방 잘 읽힌다.

Julie Zhuo – Medium

 
 
 
한글 가독성 때문이라면 브런치가 미디엄 보다 아주 조금 더 낫다. 미디엄처럼 폐쇄적인 멤버십 구조로 (아직!) 가지 않았고, 나름 유익한 글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문 글자가 너무 얇아서 가독성이 아주 많이 낫다고 하기엔 좀 그렇다ㅎ 제목 글자수 제한도 가끔 킹받음. 그래도 이미지 첨부나 에디팅 하는 게 편하긴 해서 손이 조금 더 많이 가는 편.

 

5. 텀블러 Tumblr

텀블러는 티스토리처럼 테마 커스텀을 직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한 때 나는 텀블러 테마 제작에 빠져있기도 했다. 마켓에서 3~4달러에 저렴한 html 파일을 구매해서 css 커스텀을 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당시엔 cargo가 유행하기 전이라 온세상 힙쟁이 들이 텀블러에 모여 밈천국을 형성하고, 자신의 디자인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몰라... 왜 망했는지... 근데 망해서 아무도 안 쓰는 느낌.
 

Tumblr Today

그냥 이 스태프 추천 피드와 일반 피드만 봐도 망한 것처럼 보인다. 흑흑... 추억의 텀블러

 
 
 

6. 카고 Cargo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카고로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작업한다. 텀블러에서 카고로 옮겨간지 한 3~5년은 지난 것 같다. 실제로 힙해보이는 템플릿, 합리적인 템플릿들이 많고 html, css 커스텀이 가능하다.
https://cargo.site/

Cargo

나도 한 번 시도해보긴 했는데... 뭔가... 가격이 좀 사악한 느낌이랄까ㅋㅋ...

 
 

7. 노션 Notion과 우피 Oopy

노션 그 자체로도 웹 게재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우피를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특히 기업에서 '이거 좀 웹사이트 구축까지는 필요 없는데...' 하는 것들을 비개발자/비디자이너들이 노션으로 웹사이트를 만든다. 고객 CS 가이드나 FAQ 등을 많이 본 느낌. 그래서 나도 한 번 써봤는데 베이직은 5,900원 / 프로는 9,900원. 카고보다는 저렴하지만 결국 한 3개월 쓰다가 해지했던 기억이 난다.
https://www.oopy.io/

1분 만에 만드는 노션 웹사이트, 우피!

 

8. 깃헙 Github과 Jekyll

이제 여기까지 갔다면 웹사이트를 만들겠다는 나의 의지가 더 강화되었을 때다. 당연히 코딩해서 만들면 모든 것이 커스텀 되는 것은 맞지만 처음엔 조금 허들이 높다. 특히 나는 Jekyll을 사용하는 게 조금 어려웠고, 블로그 용도로는 깃헙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랜딩페이지처럼 한장 짜리일 때는 깃헙이 완전히(아직까지는..ㅎ) 무료이기 때문에 적합했다.
 
세상에 수많은 개발자들이 깃헙으로 블로그 만드는 방법을 서술해놓았으므로 첨부.
https://supermemi.tistory.com/entry/나만의-블로그-만들기-Git-hub-blog-GitHubio

1. 나만의 블로그 만들기 Git hub blog!! (github.io)

https://supermemi.tistory.com/145

2. Jekyll 으로 꾸며 보자! (github.io)

 
 
 

9. 프레이머 Framer
10. 웹플로우 Webflow
11. 아임웹 Imweb

세개 다 써보지는 않았지만 프레이머가 디자인 툴에서 웹사이트 빌더로 피봇하면서 명실상부 웹플로우의 경쟁자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웹플로우가 조금 더 기능이 많고 프로로 갈수록 저렴해보이기는 한다. 둘다 신기하게 방문자 수 기준으로 과금을 하네...?
 
프레이머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미니 13,200원(월간결제)다.

https://www.framer.com/

Framer — The internet is your canvas

 
 
웹플로우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18달러. 프레이머보다 비싸지만 기능이 조금 더 많아 보인다. 

 
https://webflow.com/

Webflow: Create a custom website | Visual website builder

 
 
아임웹을 써보진 않았지만 국내 서비스니까 조금 더 한글패치가 잘되어 있겠지? 스타터가 16,000원으로 가격만 보면 현재 프레이머가 제일 저렴한 아이러니...? 

https://imweb.me

아임웹

 
 
 
결론

• 아직은 그냥 막 코딩해서 깃헙으로 웹사이트 만들거나
• 노션사이트를 우피 안 붙이고 만들거나
• 블로그 할 거면 기존 플랫폼 사용하는 게 돈을 안 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ㅎ

 
끗~